11월 28일 수요일 단양군평생학습센터에서 충청북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해교사 보수교육이 있었다. 이경채 대구내일학교 교무부장의 ⌜생활문해 교육방법 및 문해교육 부교재 기획 및 개발⌟이란 주제로 2시간의 짧은 교육이었다.

평생학습 관계자 직무연수를 끝내고 바로 보수교육이 있어서 많이 힘들었지만 문해교육을 하면서 항상 고민을 하고 있던 내용이라 관심이 많이 갔다. 현재 하고 있는 생활 속 문해 교육방법을 알 수 있고, 부교재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집중을 해서 강의를 열심히 경청하였다. 특히 정보화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든 문해교사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비문해자들이 문자뿐만이 아닌 여러 가지 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배우고 싶어 하지만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우리 학습장도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만 언제나 한계에 부딪힌다. 문해 학습자 수준에 맞는 교재도 없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나 교수법을 찾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경채 대구내일학교 교무부장도 국가에서 배포하는 교재 외에 학습자들의 수준에 맞는 부교재를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자기 지역에 맞는 부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충청북도에도 우리 학습자들의 수준에 맞는 부교재 개발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겠다.

바람직한 문해 교수법은 문해 학습자들에게 천천히 그리고 빨리 정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적게 그리고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함께 그리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2시간이란 짧은 시간의 보수교육이었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얻을 수 있었던 교육이었다. 빠르게 발전해가는 정보화 시대에 우리 문해교사들도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