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6일~27일 1박 2일 동안 제천시민회관에서 충청북도 평생교육 관계자 직무연수 및 프로그램공모사업 발대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도내 평생교육 실무자 및 기관 관계자들에 대한 이해 고취 및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제4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에 따른 평생학습기관과 제도 간 연계 협력 강화 방안을 위한 평생교육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함께 논의하였다.
이번 행사는 임경수 교수(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의 ‘대학과 지방자치 단체의 평생교육 협력체계 만들기’라는 주제 강연으로 시작되었다. 임경수 교수는 “평생교육이 지금까지는 체계가 없었으며 기초단체 1%의 예산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앞으로 원만한 평생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를 포괄하는 지역평생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학교와 사회 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아울러 체계적으로 평생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과 대학이 연계하여야 하며, 앞으로 4차 평생교육은 지자체와 대학이 공존․공영․공생 하여야 할 것을 당부하였다.
다음으로 김윤겸 평생교육사(서울 관악구청소속)의 ‘지자체와 대학 간 평생학습 사업 연계 협력한 도외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관악구 평생학습관에서는 서울대학교와 연계하여 관악시민대학을 운영 중이다. 관악시민대학의 강의는 서울대 교수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반 대학처럼 학생회를 조직하고 있었다. 수강자들 중에서 임원선출 함으로써 학습자들의 결속력과 소속감을 높이고, 다음 과정이나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사례발표가 끝나고 평생교육사들과 대학 관계자들의 자유로운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좋은 자리를 마련한 충북평생교육진흥원의 노력에 비해 평생교육 관계자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이었다. 앞으로 더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하길 바란다.